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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의 법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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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창규, 삼성전자 반도체총괄 사장이 2002년부터 매년 9월 입증해 온 황의 법칙이 올해는 10월로 발표 시기가 늦춰질 가능성이 높은 것으로 알려졌다. 
황의 법칙은 메모리 집적도가 매년 2배로 늘어난다는 것으로 황 사장이 주창한 반도체 신성장 이론이다. 

삼성그룹 고위관계자는 16일 다음 달 12일로 예정된 삼성전자의 3분기(7∼9월) 실적 발표가 나온 뒤 10월 15일 이후 황의 법칙을 입증하는 방안이 유력한 것 같다고 말했다. 

삼성전자 관계자도 황의 법칙은 분명 계속되지만 이달 발표 날짜가 잡혀 있지는 않은 상태라며 (발표일이) 9월을 넘기면 10월 중하순이 될 가능성이 크다고 말했다. 

황의 법칙은 황 사장이 2002년 2월 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에서 공식 발표하고 같은 해 9월 16일 세계 최초로 90nm(나노미터·1nm는 10억분의 1m) 공정기술을 적용한 2Gb(기가비트) 낸드플래시 메모리 개발에 성공했다고 밝히면서 확고히 정립됐다. 

그 후 황 사장은 △2003년 9월 29일 70나노 4Gb 메모리 개발 △2004년 9월 20일 60나노 8Gb 메모리 개발 △2005년 9월 12일 50나노 16Gb 메모리 개발 △2006년 9월 11일 40나노 32Gb 메모리 개발을 발표해 황의 법칙=9월의 법칙이라는 불문율을 만들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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